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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만든 대기록' 김하성, KBO 역사에 획 그었다 [고척 S포트라이트]

'발로 만든 대기록' 김하성, KBO 역사에 획 그었다 [고척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9.24 21:12
  • 수정 2020.09.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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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빠른 발로 KBO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김하성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2차전에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팀 승리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는 못했지만, 스스로에게 뜻깊은 경기였다. KBO리그에 전무후무한 진기록을 일궈내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6홈런 19도루를 기록하며, 20홈런-20도루 기록에 근접해 있었다. 또한 KBO리그 역대 최초로 개막 후 100%로 20개의 도루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첫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침묵했던 김하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에 안타를 때려내고 출루한 것. 김하성은 후속타자 러셀의 타석에서는 큰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나 김웅빈의 타석 때 5구째에 2루 베이스를 훔쳐냈다. 시즌 20번째 도루.

지난 2016년에도 20홈런-28도루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개인 통산 두 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에서는 역대 51번째 기록이자 팀 통산 다섯 번째, 유격수로는 이종범(1996년, 1997년)과 강정호(2012년)에 이어 5번째 대기록을 달성했다.

기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하성은 지난 5월 6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1호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후 19개의 도루를 모두 성공하며 20개의 도루를 100%로 성공한 KBO리그 최초의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1994년 김재현(당시 LG 트윈스)의 개막 후 19개 연속 도루였다.

하지만 김하성의 기록은 이종범 코치의 29도루 연속 성공 기록과는 미묘하게 차이가 있다. 이종범 코치는 해태 시절 지난 1997년 5월 18일 군산 쌍방울전부터 6월 27일 잠실 LG전까지 29개의 도루를 연속 성공했는데, 김하성처럼 시즌 첫 도루부터 100% 29개를 성공한 것이 아니다.

올 시즌 26개의 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타점도 96개로 리그 3위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매 시즌 성장하고 있는 김하성은 주루에서도 대기록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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