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전북 현대는 2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성남FC와의 2020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7년 만에 결승행 티켓이라는 결과를 거머쥐게 됐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성남이 수비적으로 준비를 잘했다. 거칠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선제골을 지켜내 승리할 수 있었다. 공수 밸런스를 잘 맞췄다. 추가 득점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실점 없이 마친 것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자룡은 이날 경기에서 볼 경함 도중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이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의료진은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다. 오랜 기간 못 뛸 것 같다”며 상태를 전했다.
이와 함께 “한교원도 부상으로 인한 교체다. 타박상이다”며 추가로 다친 선수가 있다고 밝혔다.
전북은 이날 스리백을 가동했다. 평소에는 잘 보지 못하는 전술이다. 모라이스 감독은 “오늘 전술은 평소에 팀이 구사하지 않은 전술이었다. 오늘 경기만을 위해 스리백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계속 사용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동해안 더비 언급은 자제하겠다. 상대가 누구든 준비를 잘 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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