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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감독, ‘눈 향해 전갈킥’ 비수마 일갈…“어리석은 행동”

브루스 감독, ‘눈 향해 전갈킥’ 비수마 일갈…“어리석은 행동”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0.09.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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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인자하기로 알려진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티브 브루스(59) 감독이 화가 났다. 

뉴캐슬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이스트잉글랜드지역 타인 위어주의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뉴캐슬은 이날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첫 패배보다 뼈아픈 것이 있었다. 바로 주전 레프트백 자말 루이스의 눈 부상이었다. 

루이스의 눈 부상은 위험천만했다. 루이스를 등진 상태에서 개인기를 보이던 브라이튼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는, 공이 높게 떠오르자 발을 높게 들었다. 그 결과 마치 전갈킥과 같은 모션으로 비수마의 킥이 루이스의 얼굴로 갔다. 날카로운 스터드가 루이스의 눈 쪽으로 향했고 모든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루이스는 곧바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 

만약 루이스를 인지하고 한 킥이었다면, 축구계에 몸담아서는 안 될 선수고, 인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위험천만한 행동이었다. 이에 브루스 감독이 무척이나 화가 났다.

'전갈킥'으로 루이스의 눈 주위를 가격한 비수마
'전갈킥'으로 루이스의 눈 주위를 가격한 비수마

같은 날 브루스 감독은 영국 언론 BBC를 통해 비수마가 한 행동이 의문입니다. 그는 과시적인 드리블을 하더니 루이스에게 자상을 냈습니다. 걱정하던 정도의 자상은 아니지만, 우리의 생각에 루이스는 눈 표면에 상처를 입은 것 같습니다. 규정에 따르면 이는 명백히 위험한 행동이었습니다. 저는 그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의도는 모르나 어리석은 행동입니다“라고 일갈했다.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루이스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스 감독이 23일 리그컵 대비 기자회견장에서 루이스의 부상에 대해 직접 알렸다. 

브루스 감독은 23일 뉴캐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끔찍한 킥을 맞은 루이스는 오는 리그컵 모어캠비전에 뛰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했던 눈 부상으로는 연결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괜찮아 보입니다. 그는 눈을 완벽하게 감고 뜰 수 있고, 눈 위쪽에 상처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영구적인 부상은 피한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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