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팀의 경제적 아픔을 함께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3일(한국시간) <라 코페>의 정보를 인용해 “레알의 1군 선수들이 팀의 경제가 정상 궤도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의 선수들은 리그 우승과 슈퍼컵 우승 보너스로 각각 70만 유로, 30만 유로를 받기로 되어 있다”며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한 경제적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이를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전 세계 축구계는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의 습격을 받았다. 확산세가 심해졌고 유럽 등 각국 리그가 중단을 결정했다.
경기가 중단으로 입장, 광고 수익이 없어 많은 클럽들이 재정 악화에 부딪혔다. 레알은 포함한 바르셀로나 등 다수 클럽이 선수들의 임금 삭감을 결정하기도 했다.
레알 선수들은 또 한 번 선행을 베풀었다. 팀 재정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리그와 슈퍼컵 우승 보너스를 포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보너스를 반납하기로 한 결정이 이번 시즌도 이어질지는 아직 결정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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