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리그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전북은 20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질주했고, 선두 울산 현대와의 격차는 2점으로 유지됐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더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지만,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보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제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수비에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후방까지 내려가 협력 수비에도 주력했고 최철순이 공격으로 전환했을 때 생긴 빈 공간을 메워줬다.
이에 대해서는 “조직력 부분을 강조했다. 수비를 적극적으로 도와줬다.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생각하고 움직이라고 주문했다. 최전방 이외에도 측면도 소화가 가능하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철순은 지난 울산 현대와의 경기부터 부지런한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존재감을 선보였다. 부산전에서도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최근 2경기 완벽하게 해주고 있다. 투지가 넘치는 선수이기 때문에, 막판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적합한 선수다”며 칭찬했다.
이제 K리그는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전북은 울산에 1점 차 뒤진 상태에서 맞이했고, 이번 시즌은 1점이 더 많은 2점 차다.
이에 대해서는 “미래는 예측할 수 없지만, 역전 우승을 향해 달릴 것이다”며 리그 타이틀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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