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박세웅의 호투와 홈런포 두 방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9차전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박세웅은 7이닝 동안 투구수 92구,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이병규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힘겹게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뒤 이대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한동희가 우전 안타를 때려냈고, 2루 주자 전준우가 홈을 밟아 1-0으로 먼저 앞섰다. 계속되는 만루 찬스에서는 이병규가 삼진으로 침묵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5회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리며 경기를 확실하게 리드했다. 5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좌익 선상에 2루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후속타자 전준우가 NC 선발 송명기의 5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중단을 때리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두 점을 달아났다.
롯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한동희가 3루수 방면에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이병규가 송명기의 4구째를 밀어쳐 사직구장 우측 파울 폴대를 강타하는 투런포를 터뜨렸고, 점수 차를 5-0까지 벌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1회와 4회 각각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타선의 지원 속에 순항을 펼쳤다. 7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자범퇴도 두 차례나 만들었다. 이후 롯데는 김대우(1이닝)-김건국(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뒷문을 잠그고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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