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이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5실점으로 부진했다.

서준원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9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투구수 64구,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무실점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곧바로 선취점을 내줬다. 서준원은 2회말 선두타자 박용택과 이천웅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2루의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이후 양석환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뒤 유강남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는 과정에서 선취점을 내줬다.

실점은 이어졌다. 3회말 서준원은 홍창기를 1루수 땅볼,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하지만 라모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하면서 다시 위기에 몰렸다.

서준원은 후속타자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2실점째를 기록했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계속되는 2사 2루에서 서준원은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이천웅에게 3구째 144km 직구를 통타당해 우측 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맞아 0-5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4회말 서준원은 선두타자 유강남을 유격수 직선타, 정주현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고효준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사진=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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