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가장 확률이 높은 선택할 것"
롯데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9차전을 치른다. 최근 롯데는 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2연승을 기록하며, 5강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롯데는 6경기 중 4경기에서 적게는 5점, 많게는 10점까지 뽑아내는 '빅이닝'을 바탕으로 4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전날(16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0-2로 뒤지던 경기를 7회에만 7득점을 뽑아내며 화끈한 역전승을 거뒀다.
잠실 LG전을 앞둔 허문회 감독은 최근 대량 득점을 뽑아내고 있는 '빅이닝'에 대해 "노하우인 것 같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원하는 방향이었다"며 "선수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었었고, 그러다 보니 빅이닝이 나오고 있다. 선수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허 감독은 "1~9번 타자들이 모두 중요하다. 두 세명만 잘해도 이길 확률이 높다. 선수들이 서로가 잘 맞추는 것 같다"고 말했다.
커리어가 있는 선수들이 하위 타순에 배치되면서 쉴 틈 없는 타선이 만들어진 것도 빅이닝에 영향을 끼쳤다. 허 감독도 "분명 영향이 있다"며 "상대 팀이 쉬어갈 수 없게, 상대팀에 압박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음력 8월이 시작됐다. '음8치올(음력 8월까지 치고 올라간다)'을 위해 승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확률을 선택하겠다고 선언했다. 총력전에 들어서냐는 질문에 허 감독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모두가 기준이 다르겠지만, 우리 팀과 내 기준에서 가장 확률이 높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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