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간판' 박병호가 정규 시즌 내에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박병호는 지난 8월 19일 창원 NC전에서 투구에 손등을 맞았다. 검진 결과에서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고, 지난달 26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3주의 시간이 흘렀지만, 손등 뼈가 붙지 않으면서 박병호의 복귀는 더욱 늦어지게 됐다. 16일 고척 롯데전을 앞둔 손혁 감독은 "박병호는 한 달 정도 더 걸릴 것 같다"고 그의 소식을 전했다.
손 감독은 "어제와 오늘 각각 검진을 했는데, 아직 뼈가 붙는 과정이라고 한다"며 "시간이 더 소요될 것 같다. 정확한 날짜가 나오기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만, 최소 4주 정도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뼈가 붙어도 기술 훈련과 실전 감각을 되찾는 등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복귀 시점은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키움은 박병호 없이 정규 시즌을 마쳐야 할 가능성도 있다. 손 감독은 "잔여 정규 시즌에 복귀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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