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일정의 유리함을 잡기 위해서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파이널 돌입 전 1위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쾌조의 경기력을 선보였던 울산이 유리함을 이끌고 갈 것만 같던 K리그 선두 판도가 바뀌었다.
전북이 홈에서 열린 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울산을 2-1로 제압하면서 격차는 5점에서 2점까지 좁혀졌다.
전북은 이번 정규 리그 맞대결에서 울산을 상대로 2번 만나 모두 승리하면서 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반면, 울산은 이번 시즌 리그 2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상대가 모두 전북이다.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시즌 K리그 우승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은 한 번 더 남았다.
다가오는 주말 치러지는 리그 22라운드가 종료되고 파이널로 돌입해 한 차례 더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이 파이널 일정의 초반 혹은 후반에 치러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리그 22라운드가 종료되면 대진표를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해졌다. 정규 리그 1, 2위 팀의 맞대결 장소는 1위 팀의 홈 경기로 치러진다.
1, 2위 팀은 전북과 울산으로 압축되고 있고 이들의 맞대결이 될 것이라는 건 기정사실화된 부분이다.
추격을 통해 순위를 뒤집어야 하는 전북과 설욕과 함께 선두를 지켜야 하는 울산. 우승 경쟁 팀과의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일정의 유리함을 점하고 싶은 건 당연지사.
다가오는 주말 전북은 부산 아이파크, 울산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22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1, 2위가 바뀔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우승 경쟁팀과 맞대결의 홈 개최 여부가 결정된다.
전북과 울산이 파이널 돌입 전 1위가 중요한 이유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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