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상황에 한숨을 내쉬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마스체라노가 바르셀로나에 대해 TNT 스포츠와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다.
마스체라노는 “내가 바르셀로나에 대해 아는 건 보고 들은 것 밖에 없다. 리오넬 메시나 다른 누구와도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러면서 “나는 바르셀로나를 잘 알고 있기다. 때문에, 지금이 위기이고 혼란에 빠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바르셀로나는 결과뿐만 아니라 지지자들은 기쁘게 하는 축구 스타일을 보여주는 팀이다. 팬들은 토대를 다시 세우고 다른 팀과의 차별화된 철학으로 다시 시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다. 조셉 바르토메우 회장이 한 미디어 회사에 자신의 재임을 위해 여론을 조작 혐의가 있었고,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성적이 나올 리 없었다. 리그에서는 역전을 허용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을 내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2-8 참패를 당하면서 8강에서 탈락했다.
최악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에릭 아비달 기술 이사를 내쳤고, 키케 세티엔과 결별한 후 로날드 쿠만을 선임하는 등 인사 개편이라는 카드를 또 꺼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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