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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2승+김하성 투런포' 키움,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 [고척 S코어북]

'브리검 2승+김하성 투런포' 키움,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 [고척 S코어북]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8.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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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와 치열한 승부 끝에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키움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6-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숱한 위기 속에서도 6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이지영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결승타', 김하성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김혜성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쟁취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상대 선발 브리검의 폭투에 2루를 밟았고, 강경학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노수광의 유격수 땅볼에 이용규가 홈을 파고들어 0-1로 먼저 앞섰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서건창이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김하성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후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

한화가 2, 3회의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키움이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선두타자 러셀의 안타와 김웅빈의 희생번트 등으로 키움은 2사 2루의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지영이 좌전 안타를 기록했고, 러셀이 홈을 파고들며 2-1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흐름을 탄 키움은 5회말 1사 1루에서 김하성이 박주홍을 상대로 초구 140km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점수 차를 4-1까지 벌렸다. 시즌 19호.

한화고 다시 추격에 나섰다. 7회초 강경학의 안타, 노수광의 볼넷, 최진행의 몸에 맞는 볼로 이날 세 번째 만루 찬스에서 하주석이 바뀐 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턱 밑까지 쫓아갔다.

키움은 8회말 2사 1, 3루에서 김혜성이 김진욱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9회초 키움은 안우진을 투입해 뒷문을 걸어 잠갔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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