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김윤식이 다시 한번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김윤식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투구수 91구,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깔끔한 스타트였다. 1회말 김윤식은 선두타자 김혜성을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 러셀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로 경기를 출발했다. 이어 2회말에는 이정후-박병호를 범타로 처리한 후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허정협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순항을 펼치면 김윤식은 3회 선취점을 내줬다. 3회말 선두타자 전병우에게 안타를 맞은 김윤식은 이어 나온 박준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 2루에 몰렸다. 이후 김혜성과 김하성을 각각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러셀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정후에게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는 박병호를 삼진 처리했다.
실점 이후 안정을 찾았다. 김윤식은 4회말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허정협과 전병우에게 각각 143km 직구로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5회말에도 김윤식은 박준태-김혜성-김하성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하지만 6회말 1사 1루에서 김윤식은 박병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해 4실점째를 기록했고, 마운드를 최동환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사진=LG 트윈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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