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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족한 한국, 중국과도 ‘무’득점 ‘무’승부

2% 부족한 한국, 중국과도 ‘무’득점 ‘무’승부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7.24 21:52
  • 수정 2014.11.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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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골 가뭄을 해결 할 공격수는 누구일까.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득점 없이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 조심스러운 플레이로 탐색전을 펼쳤다. 오랜 시간 공한증에 시달렸던 중국이나, 지난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에 일격을 당하며 0대3으로 패했던 한국 모두 서로의 스타일을 파악할 시간이 필요했다.

팽팽한 긴장감을 먼저 깬 팀은 역시 한국이었다. 한국은 전반 12분에 한국영의 중거리슈팅을 시작으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미드필드 라인에서부터 ‘독도남’ 박종우와 한국영이 지배하는 중원은 빈틈없이 중국을 압박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중국의 반격은 거세졌다. 전반 초반 한국의 볼 점유율이 60%를 넘기며 절반 이상이었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중국은 서서히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후반전에도 양 팀은 주거니 받거니 공격을 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특히 한국은 지난 호주전과 같이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새로운 원톱 자원을 찾기 위해 호주전에서는 김동섭, 중국전에서는 서동현을 투입했지만 두 선수 모두 합격점을 얻기에는 부족했다.

이 날 서동현은 후반 19분 교체되기 직전까지 좋은 찬스가 많았지만, 중국의 골 망을 가르지는 못했다. 이후 김신욱이 투입되며 골을 노렸지만 한국의 공격은 단편적이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머리만을 노리는 공격패턴은 중국 수비에 쉽게 읽혔다.

또 홍명보 감독은 공격수 뿐 아니라 모든 포지션에서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지난 호주와의 경기에서 선발명단에 든 11명의 선수 중에 단 2명의 선수만이 중국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에서도 1명은 부동의 자리라고 할 수 있는 골키퍼 정성룡이었고, 필드 플레이어는 윤일록이 유일했다.

한국은 후반 마지막 교체카드로 고무열을 투입하며 경기 막판 공격에 다소 활기를 찾기도 했지만 골을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중국 또한 정성룡이 지키는 골문을 뚫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해보고 있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결과가 미비하다는 점에 축구팬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여름 더위를 날려 줄 시원한 한국 축구를 보고 싶은 팬들은 두 경기에서 무득점을 보인 다소 답답한 경기력에 조바심을 내고 있다.

[사진. 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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