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아이메릭 라포르테(26,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맨시티는 오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2차전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 8강행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레알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이에 맨시티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맨시티도 전력 누수는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무릎 부상으로 2차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라포르테는 “레알은 라모스가 출전할 수 없다. 우리 역시 핵심 선수가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상대를 무너트리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라포르테는 존재감을 선보이면서 팀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디디에 드록바(60경기)를 제치고 59경기 출전을 통해 리그 최단 경기 5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맨시티 수비가 불안한 상황에서 라포르테가 유일하게 밥값을 해주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본인은 “내가 맨시티에서 선발이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경기와 빅 게임에 출전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것에 정말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며 “지시받은 것을 잘할 때도, 못할 때도 있다. 내 역할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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