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나도 내일 투구 궁금, 잘 던졌으면"
타일러 윌슨은 지난달 28일 인천 SK전에서 심판진에게 투구폼 지적을 받았다. 주자가 없을 때 왼발을 움직이는 부분에 대한 지적이다. 류중일 감독은 1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윌슨의 투구폼 교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류 감독은 "윌슨이 자기 나름대로 투구폼을 바꾼다고 하길래 뒤에서 지켜봤다"며 "3일 동안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더라. 기존에는 왼쪽 다리를 움직였다면, 발을 뺀 상황에서 곧바로 키킹을 하는 투구폼"이라고 설명했다.
투구폼 교정에 나선 윌슨에 대해 류 감독은 "나도 궁금하다"며 "좋은 투구를 하면 좋지만, 이것으로 인해서 제구가 안되거나 자신의 구속이 안 나온다고 하면 또 뉴스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윌슨은 오는 2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나도 내일 투구가 궁금하다. 윌슨이 잘 던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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