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제자들이 옛 스승을 찾아갈까.
지나 29일 스페인 언론 <골스 메디어>는 지난 29일 “하비 그라시아(50)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맞이한 발렌시아가 스쿼드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그들은 왓포드 FC의 제라르 데울로페우, 키코 페메니아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라시아는 발렌시아 부임 전 왓포드 FC에서 몸담은 바 있다. 이에 옛 제자들이 발렌시아와 연결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발렌시아가 필요로 하는 위치의 선수들이기도 하다.
먼저 윙어 제라르 데울로페우는 페란 토레스의 이탈이 확실시되는 발렌시아 입장에서 탐나는 자원이다. 올 시즌 중반 인대 부상으로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것이 흠이지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
키코 역시 매력적인 옵션이다. 발렌시아의 라이트백은 현재 고질병 같은 존재. 야심차게 영입한 티에리 코헤이아의 폼이 좋지 않다. AS 로마서 임대왔던 알레산드로 플로렌치는 기간이 끝나 돌아갔다. 이에 미드필더 출신으로 멀티 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다니엘 바스만이 믿을맨이다. 이에 키코 영입은 발렌시아에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왓포드는 이번 시즌 19위로 강등이 확정된 상태다. 2부리그로 향하게 된 그들은 몸집 줄이기에 나서야 한다. 이에 발렌시아가 합당한 몸값을 지불하면 선수들을 판매할 수도 있다. 두 선수의 국적이 스페인이라는 것도 고국 복귀라는 면에서 발렌시아행을 높이는 요소다.
사진=뉴시스/AP, 발렌시아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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