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시즌 두 번째 등판이 하루 늦춰질 가능성이 생겼다.
'MLB.com'에 따르면 28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개막전에서 많이 던졌기 때문에 그에게 하루 더 휴식을 줄 수도 있다. 현재 이 사안에 대해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투구수 97구,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류현진은 6-1로 넉넉한 리드 속에 승리 요건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5회말 2사후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홈런을 맞는 등 투구수 관리에 실패하면서 아쉽게 승리도 챙기지 못했다.
예정대로라면 류현진은 오는 30일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이 하루 더 휴식을 갖는다면 31일 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지난해에도 류현진은 29번의 등판 중 4일 휴식 경기는 7차례에 불과했다. 대부분 5일 휴식을 가졌고, 6일 이상 휴식을 갖고 등판한 경기도 8번에 달한다. 류현진이 하루 더 휴식을 가질 경우 그를 대신할 선발로는 161km의 빠른 공을 뿌리는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의 가능성이 높다.
MLB.com은 "만약 구단이 류현진에게 하루 휴식을 더 준다면, 오는 30일에는 네이트 피어슨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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