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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⅔이닝 3실점' 토론토, 탬파베이에 6-4 개막전 승리…최지만 볼넷 [S코어북]

'류현진 4⅔이닝 3실점' 토론토, 탬파베이에 6-4 개막전 승리…최지만 볼넷 [S코어북]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7.25 11:10
  • 수정 2020.07.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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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0시즌 개막전에서 첫 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아쉽게 첫 승을 수확하지는 못했다.

토론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했다.

지난해 LA 다저스 시절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4⅔이닝 동안 투구수 97구,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다소 아쉬운 피칭 속에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5.79을 마크했다.

이날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하면서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섰다. 최지만은 볼넷 1개만을 기록하고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일본인 '신인' 쓰쓰고 요시토모는 지난 2003년 뉴욕 메츠의 마쓰이 가즈오,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 조지마 겐지, 2008년 시카고 컵스 후쿠도메 코스케, 2016년 마에다 겐타 이후 일본인 역대 5번째 데뷔전 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깔끔한 스타트를 끊었다. 3회에는 위기가 있었지만, 무실점의 순항을 펼쳤다. 타선도 이에 보답하듯 4회초 무사 만루에서 렌달 그리척의 적시타와 로디 텔레즈-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3점의 지원을 받았다.

무실점의 순항을 이어가던 류현진은 4회말 쓰쓰고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는 등 2사 1루에서 마이크 브로소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5회초 보 비셋의 3점 홈런에 6-1의 리드 속에 5회 마운드에 올랐다.

아웃카운트 두 개를 빠르게 늘린 류현진은 헌터 렌프로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고, 쓰쓰고에게 한가운데 89마일 실투에 좌중간 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맞았다. 투구수 90구를 넘긴 류현진은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승리를 지키기 위해 토론토는 본격 불펜을 가동했고, 조단 로마노(1이닝)-앤서니 배스(1⅓이닝)-라파엘 돌리스(1이닝 1실점)-켄 자일스(1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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