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의 우사인 볼트'를 꿈꾸는 비웨사다니엘가사마(18·원곡고)가 월등한 실력을 발휘했다.
비웨사는 24일 오후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고등부 100m 결선에 출전해 10초6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오전 예선 7조에서 10초86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오른 비웨사는 준결승에서 1조 5레인에 배정돼 10초7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선 3번레인에서 뛴 비웨사는 압도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개인 최고 기록(10초95)를 깨면서 결승선을 끊었다.
비웨사는 촉망받는 단거리 유망주다.
콩고인 부모를 둔 비웨사는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다. 된장찌개를 좋아할만큼 한국말도 유창하다.
귀화는 중학교 3학년 시절 이뤄졌다.
법적으로 한국인이 아닌 탓에 그동안 대회 출전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원곡고 김동훤 코치를 만난 후 귀화가 이루어지면서 본격적인 육상 선수로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있다.
체계적인 훈련은 원곡고 진학 후 시작해 경력은 짧지만, 신장 182cm에 몸무게 62~3kg를 유지하고 있어 장차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단거리 육상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육상계의 평가다.
사진=STN스포츠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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