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이겨내고 럭비가 다시 뛴다.
대한럭비협회는 지난 7월6일부터 17일까지 전라남도 진도군 전두구장에서 진행된 2020년도 전국 춘계 럭비 리그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4월 진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됐던 이번 대회는 협회와 진도군의 방역 지침 준수 하에 7월 개최됐다. 올해 협회 주최 첫 대회로 16세이하부 6팀, 19세이하부 12팀, 대학부 3팀이 참가했다. 16세이하부와 19세이하부는 조별 예선, 토너먼트로 진행되었고, 대학부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16세이하부 결승전에서는 경산중학교가 제주NLCS를 20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9세이하부에서는 양정고등학교가 오랜 라이벌인 배재고등학교를 29대6으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학부에서는 연세대학교가 고려대학교와 경희대학교를 차례로 이기며 정상에 등극했다.
협회는 참가팀 21팀 모든 팀에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지원했고, 대회 운영 요원의 코로나19 검사 비용도 지원하는 등 안전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아울러 진도군에서도 진도군 보건소 직원들을 대회 현장에 파견해 현장 발열 검사 진행, 선수단 숙소 및 식당의 방역을 진행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적극 협조했다.
협회는 추후 진행되는 주최 대회에서도 코로나19로부터 선수단의 안전과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입상 내역
-16세이하부: 우승(경산중학교), 준우승(제주NLCS), 공동3위(배재중학교, 남성중학교)
-19세이하부: 우승(양정고등학교), 준우승(배재고등학교), 공동3위(서울사대부고,
대구상원고등학교)
-대학부: 우승(연세대학교), 준우승(고려대학교), 3위(경희대학교)
사진=대한럭비협회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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