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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3대리그 득점왕 신화 쓰나?…임모빌레와 1골 차

호날두, 3대리그 득점왕 신화 쓰나?…임모빌레와 1골 차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0.07.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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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3대리그 득점왕으로 자리할 수도 있다. 

유벤투스 FC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2라운드 아탈란타 BC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호날두가 모두 페널티킥 득점이기는 했지만, 팀에 2골을 선물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게 도왔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2득점에 우승에 더 가까이 다가간 상황이다. 

호날두의 2득점은 본인에게도 큰 경사가 됐다. 호날두는 이날 2득점으로 올 시즌 리그 28득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현재 세리에 A 득점 선두인 SS 라치오의 치로 임모빌레에 1골 차로 따라붙었다. 

만약 호날두가 이번 시즌 세리에 A 득점왕에 오르면 위대한 3대리그 득점왕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일반적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가 3대리그로 일컬어진다. 호날두는 이미 프리미어리그(2007/08시즌)와 라리가(2010/11시즌, 2013/14시즌, 2014/15시즌)서 득점왕에 오른 적이 있다. 

2018년 유벤투스에 합류한 호날두는 직전 시즌 리그 우승으로 이미 3대리그 우승은 달성한 바 있다. 해당 시즌 득점왕까지 노렸지만 파비오 콸리아렐라, 두반 자파타, 크지슈토프 피옹테크에 밀려 득점 4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초반 임모빌레에게 득점 페이스에서 크게 뒤지며 득점왕이 물거품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천천히 격차를 줄였고 이제 1골 차까지 따라잡았다. 잔여 경기가 두 선수 모두 6경기다. 호날두의 현재 득점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역전도 가능한 상황. 우리는 3대리그 득점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볼 수도 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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