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폴 포그바(27)가 주제 무리뉴(57) 감독이 떠난 뒤 펄펄 날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미들랜즈지역 웨스트미들랜즈주의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4연승을 달렸다.
맨유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유벤투스 FC에서 월드 클래스로 성장 후 2016년 다시 복귀했다. 복귀 결정에 무리뉴 감독도 영향을 끼쳤지만, 결과적으로 파국이었다. 포그바는 당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경기 외적 잡음도 많았다. 당시 영국 언론 <데일리 레코드>는 “무리뉴 감독이 훈련장에서 ‘넌 뛰지 말아야 할 바이러스’라는 질책을 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포그바는 부상과 부진으로 허덕였다.
지난 시즌 중반 무리뉴 감독이 경질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했고 포그바는 족쇄에서 벗어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0일까지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 아래서 33경기에 나서 11골 9어시스트(리그 기록)를 기록 중이다. 중앙 미드필더가 이 정도 스탯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기록 이 외의 공헌도 훌륭하다. 지난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 합류 이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이다.
이날 빌라전에서도 포그바의 활약이 빛났다. 포그바는 중원 장악에 기여하는 한편, 후반 18분 B.페르난데스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중거리슛 득점을 만들었다. 포그바의 활약에 맨유는 3-0 대승을 거뒀다.
경기 하루전 영국 공영 언론 BBC로부터 “포그바가 맨유와의 재계약에 긍정적이다”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솔샤르 감독 이전 시절과 달리 포그바에게 긍정적인 일들만이 가득하다. 포그바가 나래를 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영국 언론 <데일리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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