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일본 국가대표 쿠보 다케후사(19)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레알 마요르카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레아레스제도 발레아레스주의 팔마 데 마요르카에 위치한 이베로스타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레반테 UD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전 마요르카는 18위에 위치해 있었다. 강등을 탈출할 수 있는 17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승점 차도 6점이나 됐다. 잔류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다행히 마요르카 선수들이 잔류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마요르카는 조직적인 압박으로 상대를 밀어 붙였다. 전반 40분 쿠초 에르난데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쿠보가 경기를 매조지었다. 후반 38분 쿠보의 드리블로부터 마요르카의 역습이 시작됐다. 쿠보의 첫 슈팅이 골키퍼 아이토르 페르난데스에게 막혔으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혼전 상황에서 쿠보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왔고 그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쿠보의 쐐기골에 힘입은 마요르카는 2-0 승. 16위 셀타 비고와 승점 4점 차, 17위 알라베스와 승점 3점 차 18위에 위치했다.
마요르카의 잔여 경기가 3경기에 불과해 역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지난 33라운드 셀타전에서 5골을 넣는 등 쿠보를 필두로 공격진의 화력이 살아있다. 마요르카는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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