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사를 새로 썼다. 물론 긍정적인 역사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미들랜즈지역 웨스트미들랜즈주의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4연승을 달렸고 빌라는 리그 10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난 시즌 부임 후 맨유를 바꿔놨다. 데이빗 모예스, 루이 반 할, 주제 무리뉴 감독 하에서 웅크리던 맨유는 없다. 상대를 계속해서 공격으로 밀어 붙인다. 이런 경향은 지난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 합류 후 더 짙어졌다.
이날 역시 맨유의 화력이 폭발했다. 전반 26분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으로 포문을 연 맨유다, 전반 49분 메이슨 그린우드의 중거리슛, 후반 13분 폴 포그바의 중거리슛 득점을 더해 3-0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날 대승으로 역사상 최초의 기록도 쓰게 됐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1992/93시즌 EPL이 출범한 이래 최초로 리그 4경기 연속으로 3득점 이상의 승리를 거둔 팀이 됐다. 맨유는 지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3-0)을 시작으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전(3-0), AFC 본머스전(5-2) 모두 대승을 거둔 뒤 이번 빌라전 대승까지 더해 새로운 기록을 썼다. 그야말로 역사를 바꾼 셈이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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