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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는 시선 힘들었지만” 이재영·이다영, 눈물 속 극적 화해

“비교하는 시선 힘들었지만” 이재영·이다영, 눈물 속 극적 화해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07.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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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화면.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화면.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 선수가 마음속 응어리를 눈물로 털어냈다.

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여자배구계의 스타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 선수가 눈맞춤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눈맞춤 신청자인 동생 이다영은 “포지션도 다른데 쌍둥이라는 이유로 끊임없이 우리 둘을 비교하는 시선 때문에 힘들었다”며 “나보다 자신이 위라는 식으로 말하는 너한테도 감정이 많이 쌓였다”고 힘들게 털어놨다.

이에 언니 이재영은 “난 그냥 사실을 말한 것뿐”이라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서러움에 말문이 막힌 이다영은 “그래도 가족인 네 생각만 하느냐. 화가 나 말을 못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눈맞춤방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고 MC들도 함께 긴장했다.

이다영은 “솔직히 난 위로받고 싶었는데, 넌 더 화를 내고 직설적으로 얘기해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영은 “그런 의도는 아니었지만, 네가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내가 미안하다. 그렇게 상처가 될 줄 몰랐다”고 동생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다영도 “나 때문에 쌍둥이인 너까지 같이 욕 먹은 적도 있는데 나도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시종일관 냉정한 모습을 취하던 이재영도 마음이 사그라진 듯 “돌이켜 생각해 보면 ‘말 한마디 잘 해줄걸’이라는 생각도 해. 너 때문에...내가 울잖아”라며 눈물을 닦아냈다.

쌍둥이 자매의 응어리가 녹는 모습에 MC 강호동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재영은 “그런데 서로 심하게 얘기했으니깐 나도 마찬가지다. 이제 안 그러면 되지”라며 “다 했으면 이제 하이파이브 하고 나가자”며 일어섰다. 이다영 역시 “이제 같은 팀 됐으니 서로 존중하고 더 잘 지내자”라며 함께 문을 나갔다.

MC진은 “재영 씨는 잘되라고 쓴소리를 했는데, 다영 씨는 위로가 필요했다”며 “앞으로 잡은 손 놓지 말고 더 단단해지길 바란다”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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