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주제 무리뉴(57) 감독이 변화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헤링게이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에버튼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직전 경기인 3일 32R 셰필드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후반 45분 손흥민(27)의 어시스트에 이은 해리 케인(26)의 득점으로 겨우 체면치레를 했을 뿐, 손에 꼽을만한 졸전이었다. 이에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6일 무리뉴 감독이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골자를 얘기하자면 현 주축 선수들을 지키며 3년에서 5년 사이에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는 (개혁을 위한) 알맞은 나이와, 알맞은 퀄리티와, 알맞은 야망을 지닌 사람들이 많이 있다”라며 긍정적인 이야기로 말을 시작했다.
이어 “이것이 내가 3년, 4년, 5년의 시간을 말하는 이유다. (그 시간 동안) 팀의 기초는 그대로일 것이며, 현재 중요한 역할을 선수들도 계속 있을 것이다. 이에 나는 토트넘에 많은 변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는 구심점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 있다고 나는 믿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무리뉴는 “일부의 팬들과 다르지 않게 나도 빠른 성공을 원한다. 하지만 내가 가져온 경험과 함께 리얼리즘이 더 강하다. 난 현실주의자가 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감정을 컨트롤하며 프로세스를 이해해햐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물론 팬들의 야망을 이해하고 있다. 사람들이 최고만 원하지, 최악은 생각하지 않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무리뉴는 “모든 상황들에도 긍정적인 것은 클럽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한 데 뭉쳐 있다는 것. 우리는 매우 안정적이고, 현실적이고, 능숙하며 성공을 위해 달려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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