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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시절 회상’ 베르바토프, “우승 익숙해 파티도 빨리 끝나더라”

‘맨유 시절 회상’ 베르바토프, “우승 익숙해 파티도 빨리 끝나더라”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0.07.06 16:51
  • 수정 2020.07.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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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시절 우승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6일(한국시간) 베르바토프가 <벳페어>를 통해 맨유 시절을 떠올리면서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다.

베르바토프는 “맨유에 합류 이후 첫 번째 우승 파티가 기억난다. 맥주도 몇 잔 마셨다. 새벽 두 시 쯤 나는 침대에 누워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불가리아라면 샴페인을 사방에 뿌리고 다녔을 것이다”며 “나는 이것이 습관이라는 것을 이해했다. 맨유 선수들은 우승 습관이 있었고, 이러한 감정에 익숙해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당시 알렉스 퍼거슨 경 체제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유럽을 호령하던 팀이었다. 우승에 익숙하지 않은 베르바토프에게는 예상보다 빨리 끝난 파티가 내심 아쉬웠나 보다.

베르바토프는 지난 2008년 9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합류 이후 웨인 루니 등과 호흡을 맞추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합류 시즌 베르바토프는 맨유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불가리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트로피를 획득한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후, 베르바토프는 맨유에서 리그, 리그컵, 득점왕 등의 주목할만한 커리어를 남기고 2012년 8월 풀럼으로 이적했다.

사진=뉴시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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