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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원 4승+타선 폭발' 롯데, 10-4 승리…SK에 전날 패배 설욕 [S코어북]

'서준원 4승+타선 폭발' 롯데, 10-4 승리…SK에 전날 패배 설욕 [S코어북]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7.0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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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서준원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서준원의 역투와 타선의 폭발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10-4로 승리했다.

선발 서준원이 6이닝 동안 투구수 99구, 7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고, 손아섭-전준우-정훈이 각각 멀티히트를 때려내는 등 2타점씩의 고른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 위기를 넘기자 곧바로 찬스가 찾아왔다. 1회초 선발 서준원은 최지훈과 최정에게 안타를 내주는 등 1사 1, 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제이미 로맥을 5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낸 뒤 채태인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의 반격이 시작됐다. 1회말 정훈과 손아섭이 각각 안타를 때려낸 뒤 도루에 성공하며 무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후 전준우가 상대 선발 김주한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고, 이대호가 연속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계속되는 1, 3루 찬스에서 마차도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 전준우까지 홈을 밟아 3-0으로 크게 앞섰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추가점도 곧바로 나왔다. 2회말 1사후 민병헌이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이후 정훈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고 2사 1, 2루에서 전준우가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순항을 이어가던 서준원은 4회초 선두타자 로맥에게 4구재를 통타당해 가운데 담장이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롯데는 4회말 정보근-민병헌의 연속 안타와 정훈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와 전준우의 병살타로 두 점을 보태 6-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5회말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정훈과 손아섭이 각각 2타점과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사실상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6회말 선발 서준원이 채태인에게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승부에 큰 영향은 없었다.

롯데는 한차례 공방전 끝에 10-4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승리를 챙겼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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