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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불안' 최원태, 4이닝 5피안타 5볼넷 4실점 강판 [수원 S크린샷]

'제구 불안' 최원태, 4이닝 5피안타 5볼넷 4실점 강판 [수원 S크린샷]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7.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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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최원태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

[STN스포츠(수원)=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가 흔들리는 제구 속에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최원태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5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투구수 105구,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제구애 애를 먹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준 최원태는 황재균에게 우중간에 안타를 허용해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로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강백호에게 볼넷을 기록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장성우의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되는 2사 2, 3루의 위기에서는 배정대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꾸역투는 이어졌다. 2회말 최원태는 문상철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천성호와 심우준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조용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황재균에게 유격수 방면에 내야 안타를 맞았고, 2사 만루에 몰렸다. 김하성의 다이빙캐치가 없었다면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수비의 도움을 받은 최원태는 후속타자 로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번에는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최원태는 3회말 강백호를 포수 파울플라이,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배정대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지만 문상철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4회초 서건창이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동점을 뽑았지만, 최원태는 곧바로 리드를 헌납했다. 4회말 심우준에게 좌전 안타와 도루 허용으로 2사 2루에서 황재균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계속되는 위기에서 최원태는 후속타자 로하스에게 우중간 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해 4실점째를 기록했다.

투구수 100구를 넘기고 불안한 투구를 이어가던 최원태는 결국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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