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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전병우, 세 번의 득점권에서 침묵 홀로 '6잔루' [수원 S포트라이트]

'김빠진' 전병우, 세 번의 득점권에서 침묵 홀로 '6잔루' [수원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7.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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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전병우
키움 히어로즈 전병우

[STN스포츠(수원)=박승환 기자]

세 번의 득점권 찬스에서 침묵이 패배와 직결됐다.

전병우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4차전 맞대결에 3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오프시즌 키움은 롯데와 트레이드를 통해 전병우를 품었다. 시즌 초반에는 주로 대타와 대수비 등으로만 경기에 나서며 제 몫을 하지 못했으나, 테일리 모터가 방출된 이후 본격 주전으로 나서며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5월 31일 고척 KT전에서 5타수 2안타를 시작으로 본격 두각을 나타낸 전병우는 중요한 순간에서 끝내기 안타와 홈런을 때려내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타율도 0.321까지 마크했다.

하지만 서서히 타격감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타율은 0.237까지 떨어졌고, 5번까지 상승했었던 타순도 8번까지 추락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면서 타율 0.255까지 회복을 했지만, 이날은 좀처럼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날 전병우의 앞에는 세 번의 중요한 밥상이 차려졌다. 하지만 KT 선발 데스파이네에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침묵하는 등 아쉬운 모습이었다.

득점권 찬스에서도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던 키움은 4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1-0으로 먼저 앞섰다. 이어 키움은 박병호의 2루타와 허정협의 내야 안타 등으로 2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때 전병우가 데스파이네와 3구 승부 만에 133km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애당초 무사 1, 2루에서 박동원이 포수 파울플라이, 김혜성이 3루수 땅볼에 그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한 방을 갖춘 전병우의 삼진은 뼈아팠다.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1-1로 맞선 6회초 키움은 박동원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뒤 김혜성이 상대 2루수의 실책을 얻어내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전병우에게 다시 찬스가 찾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4구 만에 129km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8회초 키움은 박병호, 허정협,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의 사실상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전병우에게 찾아온 세 번째 기회. 전병우는 바뀐 투수 유원상과 승부를 펼쳤고,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1로 앞섰다. 계속되는 찬스에서 전병우는 2루수 땅볼로 잡히며 끝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백업 내야수 김주형이 있었던 만큼 이지영 등의 대타를 쓸 만도 했지만, 손혁 감독은 뚝심 있게 전병우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결과는 9회말 끝내기 패배로 이어졌다. 결국 전병우 혼자서 6개의 잔루를 쌓게 됐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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