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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무안타 '침묵 깬' 박병호, 멀티홈런으로 역전승 '선봉장' [고척 S포트라이트]

4G 무안타 '침묵 깬' 박병호, 멀티홈런으로 역전승 '선봉장' [고척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7.0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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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최근 4경기에서 무안타로 주춤하던 박병호가 다시 이빨을 드러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3차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지난달 17일 박병호는 허리를 비롯한 손목과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사 치료를 받을 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타격 부진까지 겹쳤던 만큼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 것이다.

20일 1군 복귀와 동시에 경기에 나선 박병호는 안타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23일 잠실 LG전에서는 4타수 4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복귀 이후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박병호는 완벽히 부활한 듯 보였다.

그러나 27일 고척 KIA전부터 다시 침묵하기 시작한 박병호는 전날까지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 기간 동안 박병호는 8개의 삼진을 당할 정도로 좀처럼 방망이에 공을 맞추지 못했다.

이날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손혁 감독은 "박병호가 최근 타이밍이 잘 안맞는 것 같다. 박병호가 제 역할을 해줘야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타자는 4할을 치다가도 다음 경기에 무안타를 기록할 수도 있다. 박병호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박병호는 사령탑의 믿음에 완벽 부응했다. 1회말 1사 2, 3루의 득점권 찬스의 첫 타석에서 박병호는 상대 선발 박종기에게 볼넷을 얻어내면서 하위 타선에 찬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냈다. 이어 3회초에는 무안타 흐름을 끊어내는 좌전 안타를 뽑았고, 이지영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에 기여했다.

2-7로 뒤진 4회말 박병호는 드디어 자신의 몫을 해냈다. 서건창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박병호는 홍건희의 6구째 147km 한 가운데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두산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시즌 12호 홈런.

살아난 타격감은 이어졌다. 8-7로 한 점 차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 이번에는 윤명준의 4구째 120km 높은 커브를 받아때려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세 번째 멀티홈런으로 통산 299번째 홈런.

이날 키움은 지난 2차전과 같이 초반부터 기세를 빼앗기며 힘든 경기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침묵을 깨고 부활한 박병호가 있는 키움은 경기를 뒤집기에 충분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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