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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 "무분별 다견 입양, 경쟁 상대만 늘어난다" 현실 충고

'개훌륭' 강형욱 "무분별 다견 입양, 경쟁 상대만 늘어난다" 현실 충고

  • 기자명 이서린 기자
  • 입력 2020.06.30 10:18
  • 수정 2020.09.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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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 화면.
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 화면.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다견 가정 보호자에게 전하는 개통령 강형욱의 진심이 통했다.

29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강형욱이 사랑이란 이름으로 입양했지만 행복을 잃은 다견 가정 뽀미네에 규칙 세우기 훈련으로 행복을 찾아주는 한편, 보호자가 잊지 말아야 할 책임과 의무를 강조했다.

이날 실전 훈련에서는 6마리의 반려견이 한 지붕 아래 사는 고민견 뽀미네 사연이 소개됐다. 보호자가 직접 입양한 뽀미와 자식견 왕자와 공주, 파양의 아픔이 있는 밍크, 쿠키, 초코는 잦은 다툼과 장시간 생활로도 개선되지 않는 소변 실수 등의 행동으로 보호자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이에 강형욱은 침대와 식탁, 거실의 쇼파 등 반려견들에게 생활공간을 점령당하고 불편한 생활을 감수하는 보호자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주객이 전도된 뽀미네에 질서를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소변 실수가 잦은 공주의 이상 행동이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이라 보았고, 이는 자신을 괴롭히는 초코를 보호자가 막아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코가 공주를 괴롭히는 이유는 놀고 싶은 욕구를 제대로 풀지 못한 스트레스라며 보호자를 이해시켰다.

특히 보호자는 파양의 아픔을 가진 강아지들을 안타까운 마음에 식구로 맞이하고 모든 것을 맞춰주며 사랑을 쏟았지만 이에 대해 강형욱은 “다견 가정의 반려견들에게는 보호자의 사랑을 갈구하는 경쟁 상대만 추가되는 환경”이라고 꼬집었다. 그중 보호자가 가장 먼저 입양했던 12살 뽀미는 늘어가는 식구들을 보면서 더욱 그 스트레스가 컸을 것이라 짐작게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목줄을 이용해 반려견들을 통제하고 진정시키는 훈련과 더불어 반려견들이 더 이상 보호자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자기 공간인 켄넬에 머무를 수 있도록 규칙을 만들었다. 차츰 흥분을 가라앉히고 보호자의 통솔하에 행동하는 6마리 반려견의 변화가 나타나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강형욱은 “다견 가정일수록 보호자는 일찍 일어나고, 자주 산책시키는 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강조하며 책임감의 중요성을 알렸다. 보호자는 “너무 미안했다. 아이들을 위해 내가 더 부지런해져야겠다”며 “반려견들이 행복한 강아지라고 느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렇듯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많은 보호자들에게 애정을 주는 것만큼 책임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반려견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했다.

한편, 지난 주 방송된 보더콜리 고민견 코비와 담비의 못다 한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한 지붕 아래 코비와 담비를 함께 키울 수 없기에 담비를 다른 곳에 보내자고 한 강형욱은 방송 이후 다시 보호자들에게 연락했고 마음 고생했을 그들을 위로하며 “코비를 계속 교육했으면 좋겠다”는 진심도 전했다.

이후 보호자들은 담비를 더 좋은 곳으로 입양 보낼 것을 결정하고 코비 역시 계속 교육을 받게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형욱은 힘든 결정을 했을 보호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면서, 반려견을 위해 큰 용기를 내고 출연하는 보호자들에게 응원을 부탁해 훈훈함을 안겼다.

반려견과 반려인, 비 반려인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KBS2 ‘개는 훌륭하다’는 다음 주에도 계속된다.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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