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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 있는 유망주 그 원석을 찾아서 ⑪ 광주의 ''신성'' 정제일

잠들어 있는 유망주 그 원석을 찾아서 ⑪ 광주의 ''신성'' 정제일

  • 기자명 홍순근
  • 입력 2013.07.14 16:26
  • 수정 2014.11.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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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갑다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 안녕하십니까. 광주 MMA의 정제일입니다. 180cm 80kg으로 웰터급과 라이트급에서 활동 중인 신인입니다 현재 로드FC 인투리그와 센트럴리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웰터급과 라이트급? 아직 정확한 자기 체급을 못 찾은 것인가?

- 최근 시합은 웰터에서 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라이트급에서 활동할 생각입니다.

Q. 신장도 좋고 라이트급으로 내려가면 경쟁력이 있을 걸로 보이는데?

- 주변에서도 그런 얘기를 많이 해주고 라이트급까지 내려서 시합한 경험도 있고 해서
저 역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켜봐 주십시오.(웃음)

Q. 소속팀이 광주MMA다. 광주MMA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데?

- ‘냉혈 파이터’ 이둘희를 말씀하시는 거라면(웃음) 같이 운동중인 게 맞습니다. 좋은 동생이고 훌륭한 파트너이자 따뜻한 코치로 같이 운동하고 있습니다. 냉혈과는 거리가 멉니다.(웃음)

Q. 그런가? 광주 MMA는 어떤 팀인가?

- 격투기 불모지인 광주에서 그나마 유일하게 광주를 대표하는 MMA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팀에 비해 친화력이 월등히 강해 운동하는 시간외에도 늘 붙어 다니는 패밀리팀이고 말 그대로 가족이자 형제 같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말한 대로 광주 역시 다른 지방처럼 MMA기반이 상당히 약한 곳으로 알고 있는데?

- 네. 대표적으로 가장 아쉬운 선수가 위에 언급한 이둘희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따로 운동을 할 곳이 없어 혼자 웨이트, 체력훈련, 기술훈련을 해서 현 위치에 올라간걸 보면 좀 더 일찍 좀 더 좋은 곳에서 체계적으로 운동했으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위치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면 저 역시 지금 어려운 여건임에는 분명하지만 이정기 관장님이나 이둘희 선수 덕에 그나마 나아진 환경에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비록 아직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그런 일들을 핑계 삼고 싶진 않고 주어진 환경에서 꿋꿋이 악착같이 운동해서 이겨나갈 생각입니다.

Q. 운동경력은 어떻게 되는가?

- 격투기 운동을 시작한건 고등학교 때 합기도를 시작한 것이 시작입니다 이후 삼보, 주짓수 등을 익히다 현재는 MMA에만 전념중입니다 MMA경력으로만 본다면 약 2년가량 됩니다.

Q. 본인의 경기 스타일은?

- 기본적으로 스탠딩 타격을 좋아합니다. 그라운드는 삼보나 주짓수를 꾸준히 수련해 경기할 때 약하거나 밀린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게임에선 스탠딩 타격이나 난타전을 좋아합니다.

Q. 난타전을 즐긴다고 했는데 두렵지 않은가?

- MMA 선수라면 타격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MMA선수이고 상대가 타격으로 도발하면 본능적으로 맞불을 놓는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또 저희 체육관 스타일 자체가 난타전을 즐기는 편인 것 같습니다.(웃음)

Q. 최근 훈련은 어찌 하고 있는지?

- 인투리그에서 경기할 때 입은 부상으로 본격적인 운동은 아직 못하고 체력훈련 및 주짓수 수련에만 전념하는 중입니다 경기가 잡히면 타격 및 본격적인 훈련을 할 생각입니다.

Q. 경기는 언제쯤 나설 생각인가?

- 올해 말 정도면 로드FC 인투리그나 센트럴리그 에서 시합을 할 것 같습니다.

Q. 좋아하는 선수나 롤모델, 친한 국내 선수가 있다면?

- 올드팬 기질이 있어서인지 미르코 크로캅을 좋아합니다. 그냥 딱 멋있다고 생각하는 선수입니다. 친한 국내선수는 제가 아직 너무 무명이라… 팀의 이둘희 선수와 친합니다.(웃음)

Q. 어려운 운동인데 MMA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 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MMA가 저를 이끌어 온 것 같습니다 사실 집에서 반대가 굉장히 심해 거의 숨기고 운동을 하고 있는데 MMA가 제 피를 끓게 한다고 할까 아무튼 이 운동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살아 있음을 느끼기에 그냥 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싶습니다.

Q. 특별한 취미나 개인 활동이 있다면?

- 없습니다. 오로지 운동입니다.(웃음) 여자친구가 있긴 한 대 여자 친구도 운동 매니아고
같이 격투기 운동을 한 적이 있어 만나도 같이 운동하는 게 즐거움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 우선은 로드FC 본무대에 올라서는 게 1차 목표입니다 이후의 일은 아직… (웃음)

Q. 마지막으로 주변 분들이나 격투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 우선 가족 같은 우리 팀을 이끌어주는 이정기관장님, 이둘희 선수 이하 팀원들 모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부모님 바람대로 평범한 길 못가서 죄송하지만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길 바라고 표현 못하는 만큼 그 이상 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남들처럼 잘해주지도 못하지만 늘 뒤에서 응원해주는 여자친구 효희에게 고맙단 말 하고 싶고 MMA에 관심 가져주는 팬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불모지인 광주에서도 열심히 싸우는 정제일이란 선수가 있음을 알아주시길 바라고 늘 당당하게 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순근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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