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의 주장 코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정조준했다.
AT 마드리드에 있어 UCL 우승은 한이다. AT 마드리드는 1903년 창단 후 10번의 리그 우승을 포함 숱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UCL 우승은 한 차례도 없다. 1973/74시즌, 2013/14시즌, 2015/16시즌 등 모두 아쉽게 밀리며 준우승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AT 마드리드는 UCL에서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 큰 고비가 될 것이라 봤던 16강 리버풀 FC전에서 승리하며 8강에 안착했다. 코로나19로 UCL이 잠정 중단되면서 AT 마드리드는 재개만을 기다리고 있다.
코케는 이런 상황에서 팀에 대한 믿음, 우승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스페인 언론 <카데나 코페>에 따르면 코케는 “친구들에게 항상 이야기하고 있다. 올 시즌이야말로 아틀레티(AT 마드리드의 애칭)의 UCL이 될 것이라고”.
이어 “우리는 두 번의 UCL 결승전 패배를 맛 봤지만, 우리의 스타일을 잃지 않았다. 우리 삶의 방식을 고수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코케는 “만약에라도 UCL을 포함 모든 리그가 멈춘다면, UCL 우승팀은 우리여야 하지 않겠는가. 모든 것이 미정인 상황에서 우리가 복싱에서처럼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꺾은 챔피언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지만 현재는 UCL에 대한 생각을 미뤄뒀다. 8월 쯤이 돼야 재개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됐다. 먼저 라리가 일정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먼저고, 이후 UCL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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