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故 요한 크루이프의 아들 요르디 크루이프(46)가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故 크루이프는 네덜란드 국적의 전설적인 선수다. 그는 리누스 미헬스 감독 하에서 토털 풋볼을 완전히 이행하며 현대 축구의 태동(관련 기사-[이형주의 유럽레터] 故 크루이프, 축구의 물줄기를 바꿔놓다)을 이끈 선수다. 1970/71시즌부터 AFC 아약스 암스테르담의 유러피언컵(UCL의 전신) 3연패를 견인했다. 1974년에는 월드컵 준우승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행보도 훌륭했다. 1973년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그는 바르사에도 토털 풋볼을 이식, 그들이 명문팀으로 발돋움하는 것에 큰 역할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이후 감독으로 취임 1991/92시즌 바르사 드림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아들 요르디는 지난 4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그가 남긴 (축구적) 유산은 영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밖에서는 위대한 선수셨지만 아버지는 집에서 자애로운 아버지셨다. 공부를 엄히 가르치셨을 뿐 가족들을 사랑으로 보듬어 주셨다. 또한 결코 업무적인 스트레스를 집으로 가져오는 일이 없으셨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도 덧붙였다.
사진=이형주 기자(네덜란드 암스테르담/요한 크루이프 아레나), 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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