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헬레네 루소(29·벨기에)가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는다.
현대건설은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참석해 5순위 지명권을 얻어 헬레네 루소를 택했다.
신장 187cm의 루소는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레프트를 소화한다. 2019~2020시즌에는 터키리그에서 뛰면서 베스트7에 뽑힐만큼 탁월한 공격과 수비가 능하다는 평가다.
루소는 "한국에 가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많은 이야기를 들어서 기대된다"며 "득점이 많은 것이 장점이며, 좋은 리시브를 통해서 구단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신감있게 지명 받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19년에 수술을 한 적이 있지만, 필요에 의해서 했고 경기를 많이 소화해 수술 부위에는 문제가 없다"고도 밝혔다.
루소 가족은 엄마와 남동생이 전현직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의 배구인 가족이다.
그는 "가족이 배구인이다. 엄마도 국가대표 출신이고, 남동생도 매우 좋아한다"며 "(한국 배구를) 같이 배울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드래프트'로 이루어졌다. 각 구단들은 영상과 자료 등으로만 보고 선수를 선발했다.
헬레네 루소를 비롯해 안나 라자레바(IBK기업은행) 캘시 패인(한국도로공사)은 V리그에 첫 선을 보이고, 발렌티나 디우프(KGC인삼공사) 메레타 러츠(GS칼텍스) 루시아 프레스코(흥국생명)는 재계약하면서 V리그 2년차에 도전한다.
사진=KOVO
bolante0207@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