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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경기 앞둔 레전드 김영광, “민망하지만 몸 계속 좋아져”

500경기 앞둔 레전드 김영광, “민망하지만 몸 계속 좋아져”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0.06.01 06:00
  • 수정 2020.06.0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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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
김영광

[STN스포츠(상암)=이형주 기자]

“38세에 민망하지만 계속 몸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성남 FC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영광(36·한국 나이는 38세)의 활약이 환상적이었다. 선방쇼가 펼쳐졌다. 전반 31분 고요한의 헤더를 막아낸 것을 시작으로 후반 27분에는 고광민의 결정적인 슈팅을 쳐 냈다. 이를 통해 1-0 성남의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출전기회를 위해 서울 이랜드서 성남으로 이적한 그는 연이은 활약으로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 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지만 그는 팀 동료들에게 공헌을 돌렸다. 그는 “아무리 골키퍼가 잘 하고 싶어도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할 수 없습니다. 조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막는 것도 막는 것이지만 수비 선수들이 각을 막아줘서 확률을 낮춰줘서 제가 좋은 선방을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라면서 “감독님이나 코칭 스태프 분들께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전술적으로나, 외적인 면이나 저에게 너무 잘 해주십니다”라고 설명했다. 

무관중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
무관중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

김영광은 K리그 역사를 써 나가는 골키퍼로 역대 5번째 K리그 500경기 출장에 단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영광은 그와 관련해 “나이가 들고 팀 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는데 성남에서 손을 내밀어주셨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38살(한국 나이)라는 나이에 민망하지만 최근 몸이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면서 “(현재 나이를 감안하면) 하루하루가 아깝습니다. 골키퍼 장갑을 놓을 날도 오지 않겠습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이라는 장벽을 깨고 도전하며 역사를 쓰고 있는 골키퍼. 계속해서 좋은 실력으로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골키퍼. 레전드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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