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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야구리그] '명장 꿈?' 박재정 "이종범·박정태 천재+실력 늘 귀감"

[연예인야구리그] '명장 꿈?' 박재정 "이종범·박정태 천재+실력 늘 귀감"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05.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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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리그'가 25일 개막한다. SBO리그는 지난해 우승팀인 인터미션을 비롯해 공놀이야·조미조마·개그콘서트·라바·크루세이더스·BMB·스타즈·천하무적·폴라베어스·팀그랜드슬램 등 11개 구단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겨울 최고 화제를 모았던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강두기 선수역을 맡았던 하도권 외에도 송영규, 김기무, 서호철, 유인혁 등 주요 연기자들이 연예인 팀 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다. 리그에 임하는 연예인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본업인 연예인을 벗어던지고 엄연한 야구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빌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STN스포츠는 리그에 앞서 주요 팀과 선수들을 만났다.

최근 팀을 개편한 연예인 야구단 ‘그랜드슬램’의 감독은 배우 박재정이다.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그의 모습은 어떨까. 스스로를 ‘명장이 되고 싶지만 많이 부족한 부장님 같은 존재’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팀원들에 대한 애착이 큰 그는 앞에선 잘 못 챙겨줘도 뒤에서 무심한 척 챙겨주는 ‘츤데레’ 감독이었다. 박재정은 팀원들에게 야구의 미덕인 ‘희생’을 가장 강조한다. 박재정은 “연기를 배우면서 ‘작품보다 위에 있는 배우는 없다’는 걸 깨달았다. 야구 역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걸 안다”며 “자기 기록에 신경 쓰는 선수보단 팀을 위하는 선수를 선호한다”는 감독 지론을 밝혔다.

-이번 대회 예상 성적은.

▶사회인 야구는 사실 종이 한 장 차이 실력인 것 같다. 그래서 주전 선수들 스케줄에 따른 출전 여부가 승패에 중요하게 적용된다.(웃음) 선수들이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다 보면 결과도 좋을 것이라 믿는다. 감독으로서 솔직히 경기 결과보다는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에 의미를 두고 싶다. 가령, 투수 교체 시기를 고민할 때, 현재 투수를 믿어주고 결과가 성공적이었다면 팀도 좋고 그 투수에게도 성장의 자산이 된다.

-11개 참가팀 중 라이벌을 꼽자면.

▶아마 많은 팀이 이 팀을 지목할 것이다. 바로 ‘조마조마’다. 그들의 가장 큰 장점은 ‘승부욕’이다. 남자들이 모인 ‘야수의 세계’에서는 이런 승부 근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남자들이 야수의 본능에서 깨어나는 매력. 조마조마는 그래서 매력적인 팀이다.

-연예인 야구지만 다들 승부욕이 상당한 것 같은데.

▶다 동물들이다. 이곳은 야수의 세계다.(웃음) 프로선수도 아니고 연봉도 받지 않지만 모두 승부에 진지하게 임한다. 사실 이런 승부욕이 없이 허허실실 친목을 위한 게임이 됐다면 올해 14회를 맞는 ‘연예인 야구리그’도 이렇게 오래 오지 못했을거라 생각한다. 승부에 대한 열정은 가장 큰 의미다.

-‘그랜드슬램’의 키 플레이어는 누구인가.

▶투수를 맡고 있는 최윤빈(배우)과 포수 한상조(배우)다. 구력이 오래되진 않았지만 젊은 패기가 넘친다. 같은 배우라서 더 애착이 가기도 한다.

-실제 야구선수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는지.

▶좋아하는 선수 스타일은 롯데 박정태, 빙그레 이정훈, 해태 이종범 등이 있다. 이분들은 경기장에서 늘 악바리 근성을 보여준다. 무조건 1루까지 전력 질주하고 몸을 던져 슬라이딩하는 허슬 플레이어다. 천재임에도 노력까지 겸비해 제게 늘 귀감이 되곤 한다.

 

-현재 ‘그랜드슬램’의 전력 중 가장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가.

▶우리 팀은 오랜만에 ‘한스타 연예인 야구 리그’에 컴백했다. 팀이 개편되는 과정에서 선수 구성이 30~40%가 바뀌었고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성질이 바뀌면 새로운 화학 작용이 일어나듯이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뚜껑을 열어봐야 저 역시 팀 전력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개개인의 체력은 물론 넓게는 ‘팀 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전 선수 9명 외에 중간 선수층 선수들의 능력과 체력을 키우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

-야구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실제 야구 용어에는 ‘희생 플라이, 희생 번트’ 등 희생이란 단어가 들어간다.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것이 매력이다. 저 역시 감독으로서 팀에 희생하는 선수들을 좋아한다. 야구는 다른 스포츠와 구별되는 ‘희생’이 녹아있다.

-‘그랜드슬램’은 어떤 야구단인지 소개해달라.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표현했듯 팀원들 모두 하나의 색을 갖기 위해 노력해가고 있는 팀이다. 저 역시 감독으로서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팀이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상대 팀들에게 ‘도발의 한마디’를 부탁하자 도발 스타일이 아니라며 멋쩍어하던 그는 곧 “말보다는 그라운드에서 몸소 보여주겠다. 말이 필요없다. 나의 대답은 ‘...’이다”라며 비장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를 통해 IPTV KT올레(131번) LG유플러스(125번) 케이블 딜라이브(236번) 현대HCN(518번)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유튜브로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와 9시 30분에 볼 수 있다.

사진=박재정 제공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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