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생활 축구 저변 확대 교두보 역할을 도맡고 있는 대한축구협회(KFA) K5리그가 시즌 첫발을 뻗는다.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의 최하단부에 속하는 K5리그는 생활, 동호인 축구인들이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총 11개 권역에서 66개 팀이 참가해 팀 규모에 따라 1~2회 풀리그를 진행하고, 이번 시즌부터 리그 안정화를 위해 KFA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서기도 한다.
이번 시즌 K5리그는 변화도 있다. 지난 시즌 ‘승점-득실차-다득점-승자승-추첨’에서 ‘승점-승자승-페어플레이점수-추첨’으로 순위 선정 방식이 변경됐다.
K5리그는 리그 일정 이후 각 권역 리그 우승팀들이 참가하는 챔피언십을 진행한다. 지난 시즌에는 11팀이 참가했지만, 이번 시즌은 16팀으로 규모를 늘렸다.
이번 시즌 K5리그는 서울 권역에서 시작을 알린다. 관악구벽산플레이어스FC와 노원구FC새벽녘은 16일 오후 5시 효창운동장에서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벽산플레이어스는 지난 시즌 무패로 서울 권역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기록하면서 창과 방패 모두 견고한 모습을 선보였다.
반면, FC새벽녘은 지난 시즌 들쑥날쑥한 결과로 5위를 기록하면서, K6로 강등되는 6위를 간시히 피하면서 잔류했다. 이색적인 경험도 있다. TV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의 첫 상대팀으로 브라운관 전파를 타기도 했다.
지난 시즌 좋은 기세를 이어가느냐, 지난 시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느냐를 놓고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벽산플레이어스와 FC새벽녘의 경기는 STN스포츠, 네이버, 유튜브(KFA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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