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K-1 무대를 통해 잘 알려진 격투기 스타 새미 슐츠가 현역 무대를 떠난다.
유럽의 한 격투기 전문 언론은 26일, 새미 슐츠가 현역 무대에서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슐츠는 최근 들어 심장에 이상 징후가 포착됐고, 이에 따라 의료진이 슐츠의 선수생활 마감을 권고했다.
우리나라에는 최홍만이 활동하던 K-1을 통해 잘 알려진 새미 슐츠는 본래 1996년 판크라스를 통해 격투 무대에 데뷔했다. 초반에는 그리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던 슐츠는 입식 격투기 K-1으로 들어오자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레미 본야스키, 어네스토 호스트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치르며 팬들을 열광시켰고, 슐츠의 팬들 또한 늘어나고 있었다.
K-1 무대에서 최홍만에게 패했던 선수로도 국내에 알려진 새미 슐츠는 종합격투기 무대에서는 유도선수 출신 김민수에 승리한 전적도 갖고 있다. K-1에서는 두 차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고 글로리 그랜드 슬램 정상의 위치에 서기도 했다.
통산 전적을 살펴보면 종합격투기에서 26승 14패 1무, 입식에서 43승 6패 1무를 기록했다.
[사진.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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