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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몸값 시점⑧] 라치오가 만든 태풍, 그 중심 밀린코비치 사비치

[전지적 몸값 시점⑧] 라치오가 만든 태풍, 그 중심 밀린코비치 사비치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0.04.13 05:00
  • 수정 2020.08.1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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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최고 스타들의 몸값에 참견해드립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 X! 전지적 몸값 시점? O! 바야흐로 공개되는 몸값 높은 주요 축구 스타들의 리얼 활약상! 그리고 "거품 아니야? 진짜 활약했어?" STN 스포츠의 시시콜콜한 참견이 시작된다. 

◇전지적 몸값 시점① '현 세계 최고 CDM' 카세미루, 옥에 티 딱 하나
◇전지적 몸값 시점② 위기에 빛난 에이스 손흥민, 징계만이 아쉬움
◇전지적 몸값 시점③ ‘RB→CM’ 킴미히, 선호는 고집이 될 수 있다
◇전지적 몸값 시점④ ‘아수라’ 베르너, 전반기 월·클→후반기 실망스러움
◇전지적 몸값 시점⑤ 알리, 안팎으로 실망스러웠던 토트넘의 중추
◇전지적 몸값 시점⑥ 레프트백의 교본 로버트슨, 도마 오른 스포츠맨십
◇전지적 몸값 시점⑦ 바뀐 헤게모니 속 래시포드, 그리고 등 ‘피로’ 골절
◇전지적 몸값 시점⑧ 라치오가 만든 태풍, 그 중심 밀린코비치 사비치

라치오가 만든 태풍, 그 중심에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25)가 있다. 

올 시즌 세리에 A에서 가장 주목받은 팀은 역시나 SS 라치오다. 유벤투스 FC, 인터 밀란과 더불어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기 때문이다. 

사실 현재 라치오의 클럽 규모로 유벤투스와 인테르라는 거대 양강과 맞서는 현 상황은 기적에 가깝다. 201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것을 포함 8연패 중임에도 선수를 사들이는 유벤투스, 올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로멜루 루카쿠 등 선수 투자에 돈을 아끼지 않는 인테르다. 

스팔에서 마누엘 라차리를 데려온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보강이 없는 라치오다. 그런 라치오가 거대 양강과 싸우고 있는 힘은 역시나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지도력과 선수들의 분전에 힘입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선수단 분전의 중심에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있다. 

올 시즌 라치오는 3-5-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3-5-1-1 포메이션을 병용한다. 안정된 스리백을 기반으로 자신의 진영 쪽으로 깊게 포진해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으로 상대 숨통을 끊어놓는다. 

포진을 자신의 진영에 깊게 잡게 되면 공격을 펼치는 것이 여간해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내려 앉은 그 거리만큼 ‘빌드업’을 해 공격 진영까지 공격을 전개해야 되기 때문이다. 

이 역할을 맡는 이가 루이스 알베르토와 밀린코비치 사비치다. 다만 두 선수의 빌드업 방식은 차이가 난다. 알베르토가 기술적인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 빌드업을 한다면 밀린코비치는 힘 있는 드리블과 안정적인 패스로 빌드업을 한다. 

밀린코비치 사비치는 루카스 레이바로부터 공을 전달받은 뒤 이를 잡고 육중한 몸으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191cm의 신장에 84kg의 체중을 자랑하는 그에게 힘과 스피드가 붙으면 제어하기는 버거워진다. 

올 시즌 라치오 Best11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올 시즌 라치오 Best11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이렇게 라치오는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전진으로 인해 그전에 후퇴로 잃었던 경기장을 되찾게 딘다.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직접 혹은 몇 번의 패스 후 공이 치로 임모빌레에게 가고 이는 득점으로 연결된다. 

단순히 그가 빌드업에만 능한 것이 아니다. 공을 지키는 키핑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중볼도 곧잘 따낸다. 안정적인 패스로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는 재능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24라운드 인테르전은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능력이 폭발한 경기 중 하나였다. 리그 우승 경쟁팀과의 맞대결에서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결승골을 넣으며 펄펄 날았고, 리그를 넘어 유럽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미 만능형 미드필더인 그에게 유일하게 남은 과제는 ‘어빌’ 즉 능력 수치를 조금 더 끌어올리는 일. 즉 고른 분포는 완성 단계고, 이제 그 능력을 조금만 더 끌어올리는 일이 남았다는 뜻이다. 물론 그보다 먼저 밀린코비치 사비치는 리그 재개를 염원하고, 알레산드로 네스타가 이끌던 2000년 이후 팀의 첫 우승을 견인하고 싶은 것이다. 

밀린코비치 사비치를 비롯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있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
밀린코비치 사비치를 비롯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있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

리그 우승, 그리고 조금의 도약을 마무리하면 그에게 쏟아지는 러브콜의 개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물론 현재도 그를 향해 돈다발을 준비하는 클럽이 여럿이나, 목표를 완수하면 현재 얘기되는 천문학적인 이적료 및 연봉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몸값

*8,000만 유로(한화 약 1,074억 원)
*몸값 그 이상의 가치를 했는가? O!

◇프로필

이름 –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국적 – 세르비아

생년월일 - 1995년 2월 27일

신장 및 체중 – 191cm, 84kg

포지션 – 중앙 미드필더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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