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휘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휘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그간 휘성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내사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 재신청 여부는 수사를 보완한 후에 결정할 예정이다.
휘성은 최근 해당 혐의와는 별개로 약물 투약 혐의로도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휘성은 최근 두 차례나 서울 시내 건물 화장실에서 프로포폴과 비슷한 성분의 수면마취제를 투약한 상태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의 한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약물을 투약한 후 쓰러져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휘성의 주변에선 주사기와 수면유도마취제가 담긴 유리병이 발견됐다. 휘성이 투약한 약물은 ‘에토미데이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프로포폴과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마약류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휘성은 경찰의 참고인 조사만 받고 풀려났다.
이어 지난 2일에도 휘성은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도 약물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돼 거듭 충격을 안겼다.
사진=뉴시스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