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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떠나는' 전병우 "롯데 팬들께 죄송…키움서 좋은 모습 보여줄 것"

'부산 떠나는' 전병우 "롯데 팬들께 죄송…키움서 좋은 모습 보여줄 것"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4.06 14:00
  • 수정 2020.04.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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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된 전병우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된 전병우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롯데 팬들께는 죄송, 키움에서 반드시 좋은 모습 보여줄 것"

키움 6일 롯데와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서 지명한 외야수 추재현을 내주고, 롯데로부터 내야수 전병우와 투수 차재용을 영입했다.

전병우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에서 롯데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발을 들였다. 2018년 9월부터 대타와 대수비 등으로 1군에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기간은 짧았지만, 27경기에 출전한 전병우는 24안타 3홈런 13타점 18득점 타율 0.364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2019시즌은 개막전부터 엔트리에 포함되며 경기에 나섰지만, 좀처럼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았고 수비마저 풀리지 않으며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재기를 노린 전병우는 질롱코리아에 몸을 실었고, 팀 내 홈런 1위를 기록하는 등 2020시즌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으로 이적하게 됐다.

트레이드 직후 STN스포츠와 통화에서 전병우는 "트레이드 사실은 오늘 아침에 들었다.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얼떨떨하다"면서도 "프로에서 첫해 좋은 성적을 거뒀고, 첫 팀인 만큼 남아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경남중-개성고-동아대를 졸업한 만큼 부산을 떠나본 적이 없는 전병우다. 그는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부산 팀을 떠나본 적이 없다. 올해는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고, 준비도 열심히 했다. 롯데에서 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키움으로 가서 내가 할 수 있는 야구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 출발에 대한 마음가짐도 드러냈다. 전병우는 "키움에서는 아직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새로운 팀으로 가는 만큼 최대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시즌이 늦춰지고 있지만 몸 상태는 좋다. 다른 팀도 탄탄한 뎁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주전 경쟁은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병우는 "키움에는 고등학교 선배인 (박)준태 형과 (박)동원이 형이 있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2학년과 3학년인 형들이다. 평소에도 친하게 지냈고, 연락도 자주했다"며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를 떠나서 아쉽기도 하지만, 키움에서 또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서 죄송하다. 하지만 키움에서는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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