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신화 뉴시스]
김연아의 복귀전이 결국 무산됐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는 21일 도쿄 요요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일본 현지에서의 대지진의 피해 여파로 인해 일정이 잠정적 연기됐다.
그동안 국제빙상경기연맹은 대회 일정에 강행을 주장해왔지만 일본의 대지진의 피해가 연일 계속되자 국제빙상연맹 역시 그동안의 입장을 변경했다.
이로써 ‘피겨여왕’ 김연아의 복귀도 미뤄지게 됐다. 김연아는 지난 2010-2011 ISU 그랑프리시리즈에 불참을 선언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1년만에 복귀무대를 가질 예정이었다.
대회조직위는 오늘 오후 공식 성명을 통해 대회연기를 밝힐 거라 전했지만 구체적인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부가 자국민 보호를 위해 일본 여행을 삼가 달라고 권고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 참가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혀온 독일빙상연맹은 예정된 공식발표에 앞선 어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고 미국 등 많은 국가들이 이번 대회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쳐왔다.
김연아 등 우리 선수단의 이번 대회 참가를 검토해왔던 대한빙상경기연맹 역시 “선수들의 안전이 우선이다.”며 “ISU의 공식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운용 기자 / n20mb@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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