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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출신' 콩거 코치가 롯데 포수진에 강조한 것은?

'ML 출신' 콩거 코치가 롯데 포수진에 강조한 것은?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4.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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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행크 콩거 배터리 코치
롯데 자이언츠 행크 콩거 배터리 코치

[STN스포츠(김해)=박승환 기자]

"청백전 실수 우려하지 않아. 정신적 무장 갖춰졌다"

롯데는 오프시즌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포수 보강에 힘썼다. 한화와 트레이드를 통해 장시환을 내주고 즉시전력감 지성준을 데려왔다. 이에 그치지 않은 롯데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을 보낸 행크 콩거(최현) 배터리 코치를 영입했다.

지난해 12월 롯데에 합류한 콩거 코치는 호주 애들레이드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약 3개월간 포수들을 지도했다. 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훈련에서도 콩거 코치는 포수들의 프레이밍과 블로킹 연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콩거 코치는 "지난 캠프 기간 동안 포수들이 정말 잘해줬고, 성장도 이뤄냈다. 선수들이 새로운 가르침에 대한 습득 능력이 뛰어나다. 세 선수 모두 2루 송구가 매우 뛰어나다"고 지성준과 김준태, 정보근을 칭찬했다.

LA 에인절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레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거친 만큼 노하우가 많지만,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지도에 나섰다. 콩거 코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뒤 일주일 동안은 기존의 방식을 지켜봤다. 많은 것을 한 번에 가르치려고 하지 않았고, 천천히 단계를 거쳐가며 기술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콩거 코치가 강조하는 것은 '멘탈'이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강점과 약점을 갖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며 "하루 종일 훈련을 할 수도 있지만, 머릿속으로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까'하는 정신적인 무장이 더 중요하다. 신념을 갖고 스스로를 발전시켜야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멘탈이 좋아졌다. 포수는 경기장에서 리더가 되어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사람이다. 지금 포수들은 스스로 경기에서 지휘관이라고 느낄 정도로 정신적인 무장이 갖춰졌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됐다. 이에 따라 청백전에서도 포구와 블로킹에서 나타냈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확보했다.

콩거 코치는 "훈련할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서 습득할 수 있게 하는 중이다. 투수와 호흡, 포수 능력 향상에 있어서 득이 되고 있다"며 "청백전에서 실수하는 모습이 나왔지만 우려하지 않는다"며 2020 시즌 롯데 포수진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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