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일본인 투수와 메이저리거 타자를 영입하며 내년시즌에 활약할 용병 선발을 마쳤다.
가네무라는 1994년 니혼햄 파이터즈에 입단하여 1998년에는 퍼시픽리그 최우수 방어율상(2.73)을 수상했고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08년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 가네무라는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해 지난 10월 한신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고,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
일본에서 총 271경기에 출전해 통산 89승 81패 방어율 3.89를 기록한 가네무라는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삼성은 추신수의 옛 동료, 라이언 가코(29)를 총액 30만불(계약금 5만불, 연봉 25만불)에 영입했다.
1981년생으로 신장 188cm 체중 102kg의 우투우타인 라이언 가코는 2003년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3라운드로 지명을 받으며 프로 데뷔했다. 원래 포수로 입단한 가코는 2004년부터 1루수를 병행하였으며 2009년부터는 외야수로까지 수비범위를 넓혔다.
2005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가코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00경기 이상씩 출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5시즌동안 4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55홈런 250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파워가 있고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 변화구와 좌투수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가코를 영입함으로써 내년 시즌 타선 운영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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