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4) 전 감독이 몰락 중인 명문을 되살릴 수 있을까.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 “마르셀리노가 스테파노 피올리의 뒤를 이어 차기 시즌부터 AC 밀란 감독직을 맡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전 발렌시아 감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 지난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과 함께 리그 4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피터 림 회장과 마찰을 겪었고 올 시즌 초 경질됐다.
발렌시아에서 지도력을 증명한 마르셀리노 감독에게 밀란이 다가섰다. 밀란은 올 시즌 마르코 지암파올로 체제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인 뒤 피올리가 감독직을 이어받은 상태다. 밀란 수뇌부가 피올리를 소방수로 두고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지휘할 감독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그 적임자로 마르셀리노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마르셀리노는 밀란 수뇌부와 이미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레전드 출신 파울로 말디니 기술 이사, 즈보니미르 보반 단장 모두 마르셀리노의 밀란 부임을 환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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