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주제 무리뉴(57) 감독이 센터백 얀 베르통언(32)을 다독였다.
토트넘 핫스퍼는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사우스햄튼 FC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 재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베르통언은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후반 9분 그를 교체하는 과감한 판단을 내렸다.
베르통언은 교체 직후 턱을 괴고 슬픈 표정을 지었다. 교체 결정에 대한 반발이라기 보다는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무력감에서 나오는 슬픈 표정이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이 베르통언을 다독였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베르통언의 슬픈 감정을 이해한다. 아주 일반적인 것이다. 그는 언제나 팀을 존중하고 프로 답다”라고 얘기했다.
교체가 팀을 위한 결정이었음도 분명히 했다. “해당 상황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안타까운 감정이지만 팀을 위해 결정을 했다. 베르통언 역시 결정을 이해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글로벌 매체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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