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올리비에 지루(33)가 런던 투어를 하게 될까.
현재 토트넘 핫스퍼는 중앙 공격수를 급하게 구하고 있다. 주전 공격수를 맡던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해 올 시즌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현재 첼시 FC 공격수 지루를 눈여겨보고 있다. 스타일상으로는 이보다 만족스러울 수 없다. 193cm의 장신으로 공중볼도 잘 따주고, 포스트 플레이도 능하다. 연계 또한 훌륭해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등 2선 자원들의 득점력이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클럽 사이의 관계 첼시와 토트넘은 런던 앙숙 관계이자 직접적인 순위 경쟁팀. 이에 첼시는 반대 입장이다. 런던 지역지인 <이브닝 스탠다드>는 29일 “지루 본인은 토트넘행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첼시는 이를 막겠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지루가 첼시에 오기전 아스널 FC에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활약했다는 것. 아스널과 토트넘 간의 관계는 첼시와 토트넘과의 그 이상으로 북런던 원수다. 아스널 출신 선수가 첼시를 거쳐 토트넘행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흥미롭다.
만약에라도 지루가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첼시 팬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아스널 팬들과는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현지 언론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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